한빛원전 추가 핵시설 반대 영광·고창 연대회의, 한빛1·2호기 수명연장 반대 성명 발표
|
|
|
|
|
|
|
...
|
( 편집부 ) (2024-06-19 02:28:19)
|
지난 17일 '한빛원전 추가 핵시설 반대 영광·고창 연대회의'가 한빛원전 폐로를 주장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한빛원전은 전남 영광군에 위치해 있으며, 최근 지진이 발생한 부안군 행안면에서 43km 떨어져 있다.
연대회의는 40년 설계수명이 끝난 한빛1·2호기의 수명연장을 반대하고 폐로를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12일 부안군 행안면에서 발생한 규모 4.8의 지진이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최대 규모의 지진이라며, 노후 원전의 안전성에 대한 주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대회의는 성명에서 "한수원이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람과 주민공청회를 추진 중인데, 이를 즉각 중지해야 한다"며 "한빛1·2호기는 2025년 12월과 2026년 9월 예정대로 폐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난 4월 한빛본부 정문 앞에서 노후원전 한빛1·2호기 수명연장 반대 입장을 밝혔고, 평가서 초안이 공람 장소가 아닌 곳에서 한수원 직원들이 주민들을 모아놓고 선물 세트를 나눠주며 열람부 서명 현장을 적발해 공람 무효화를 선언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교훈을 명심해야 한다"며 "윤석열 정권과 한수원은 노후 원전 수명연장 계획을 멈추고, 원전 지역주민들의 희생을 더 이상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빛원전 추가 핵시설 반대 영광·고창 연대회의'는 고창군농민회, 고창군여성농민회, 영광군농민회, 영광군여성농민회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