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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5-04-23 00:34:55

군산시보건소, 발작성 기침 ‘백일해’ 유행 주의 당부


... ( 편집부 ) (2024-06-19 02:3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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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보건소는 최근 교육시설을 중심으로 백일해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주의를 당부했다.

18일 0시 기준으로 군산에서는 9명의 백일해 환자가 발생했다.

백일해는 보르데텔라균에 의해 발생하는 호흡기 감염병으로, 초기에는 콧물이나 가벼운 기침으로 시작되지만 발작성 기침으로 진행된다. 비말을 통해 전파되며, 환자 1명이 최대 17명을 감염시킬 정도로 전파력이 강하다.

군산에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 백일해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올해는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중심으로 9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군산시보건소는 군산교육지원청과 각 학교에 예방접종을 독려하고, 집단시설에서 개인방역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당부했다.

의료기관에도 백일해 의심환자에 대한 진단검사를 권고하고, 환자 발생 시 보건소에 신고해 호흡기 감염병 예방·감시를 강화하도록 협조 요청했다.

백일해 예방을 위해서는 생후 2, 4, 6개월에 DTap 3회 기초접종을 반드시 받아야 하며, 생후 1518개월, 46세, 11~12세에 추가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접종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백일해에 걸리면 주변에 전파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추가접종을 반드시 마쳐야 한다.

군산시보건소 관계자는 "백일해 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 적기 예방 접종과 마스크 착용, 기침 예절, 손 씻기, 에어컨 가동 시 환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