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최북미술관에서 상반기 교육프로그램 작품 결과전이 오는 30일까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성인 드로잉 클래스’와 ‘시니어 예술 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한 20명의 작품 총 92점이 전시된다.

‘성인 드로잉 클래스’에서는 기초 소묘와 드로잉 작품 35점이, ‘시니어 예술 치유’에서는 도자조형물과 회화 작품 57점이 전시된다. 18일 열린 오픈식에는 황인홍 무주군수를 비롯한 참여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소감 발표와 격려, 작품 관람의 시간을 가졌다.

시니어 예술 치유에 참여했던 이종숙 어르신은 “생전 처음 도자기도 만들어보고 붓도 잡아봤다”며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던 분야에서 자신감을 얻고, 소통할 수 있는 사람들을 만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북미술관 교육프로그램은 주민들의 미술 접근성을 높이고, 다양한 가치를 창출하는 문화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성인 드로잉 클래스(강사 장우석)’는 3월부터 6월까지 지역 내 거주 성인 10명을 대상으로 총 10회, ‘시니어 예술 치유(강사 박선율, 하유진)’는 3월부터 4월까지 무주노인종합복지관 이용자 10명을 대상으로 총 6회 진행됐다.

황인홍 군수는 “이번 전시를 통해 주민들이 미술을 통해 소통하고 자신감을 얻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