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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5-04-22 17:44:15

윤수봉 도의원, 전북경찰청 항공대 부지 이전 갈등 해결 촉구


... ( 편집부 ) (2024-06-23 00: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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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봉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원(완주 1)이 19일 제410회 정례회 5분발언을 통해 전북경찰청 항공대 부지 이전 갈등과 관련해 전북자치도가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1984년 출범한 전북경찰청 항공대는 현재 완주군 상관면 신리의 전북자치도 도로관리사업소 북부지소 옆에 위치해 있다. 이에 따라 인근 마을 주민들은 지난 40년 동안 헬기 소음에 시달려 왔으며, 항공대의 이전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그러나 전북경찰청은 적합한 이전부지를 찾지 못했다며 현 부지에 격납고 등을 재건축하겠다고 밝히며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상태다.

윤수봉 의원은 “항공대를 중심으로 500미터 또는 1키로미터 내에 총 5개 마을이 위치해 있으며, 세대수로는 총 1,175세대로 상관면 전체세대의 58%에 해당된다. 또한 이곳은 상관면 사무소가 위치한 면소재지이자 10개동 826세대의 아파트단지가 있어 인구밀도와 유동인구도 많은 편”이라며 주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다른 지역으로의 이전을 적극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항공대 입장에서도 재건축 또는 이전이 시급한 상황이다. 격납고 건물은 지은 지 40년이 지나 정밀안전진단 결과 최하위인 D등급을 받은 지 오래이며, 지난 2021년 소형헬기에서 중형헬기로 교체하면서 격납고에 기체가 들어가지 못해 4년째 노상에 방치 중이다.

윤 의원은 주민과 항공대의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주체는 전북자치도밖에 없다며, 전북자치도가 나서서 주민과 항공대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하여 윤 의원은 마산천 일대의 상습침수구역인 남정지구가 농림부 배수개선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어 국비 154억 8천만 원을 확보하고 올해부터 기본조사에 돌입한 점을 강조했다. 그는 "지역구 국회의원과 도, 시군청 관계 공무원이 합심하여 이뤄낸 성과이며, 완공까지 차질 없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