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문화재단(이사장 강임준, 이하 재단)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 예술로 어울림’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 원을 확보했다. 이는 문화로 사회연대 사업에 이어 또다시 국비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로, 재단의 공고한 위치를 재확인시켜 주었다.
‘2024 예술로 어울림’ 사업은 제14차 민생토론회 ‘문화가 있는 산업단지 조성’ 특별전담팀(TF)의 발족에 따라 추진되는 신규 사업이다. 이 사업은 산업단지 내 근로자와 주민을 대상으로 문화예술교육 참여 기회를 제공하며, 문화 향유 격차를 줄여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국가산업단지가 있는 25개 기초 지역 중 15개 지역이 선정되었으며, 군산국가산업단지도 이에 포함되었다.
군산국가산업단지는 1990년 착공 이후 30여 년이 경과하면서 노후화되고, 문화·편의 기반시설이 부족하여 청년 근로자들의 유출과 취업기피 현상으로 인한 구인난이 심화되어 왔다. 그러나 이번 ‘2024 예술로 어울림’ 사업 선정으로 군산시는 군산국가산업단지를 청년과 기업이 모이는 경제 중심축으로 재편하고자 ‘문화가 있는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단은 이를 위해 오식도동에 건립된 복합문화센터를 비롯하여 JB문화공간 등에서 근로자와 시민들에게 문학, 디자인, 국악, 공예, 미술, 무용, 연극 등 다양한 문화예술교육을 제공할 방침이다.
강임준 이사장은 “30여 년간 군산과 전라북도, 나아가 우리나라의 경제를 책임져 주신 군산국가산업단지 경영자와 근로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산업단지의 근로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산문화재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더 많은 청년들이 문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향유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향후 프로그램별 세부 사항과 신청 안내는 재단 누리집과 SNS에서 공지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군산문화재단(☎063-443-4804)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