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중국 자매도시인 옌타이시 부시장단이 6월 20일부터 21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군산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자매도시 체결 30주년을 기념하고 해양수산어업 분야에서 실질적인 교류를 추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루어졌다.
옌타이시 부시장인 량융(梁勇) 부시장과 일행은 강임준 군산시장과 만나 양 도시 간의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1994년 자매도시 관계를 체결한 이래 30주년을 맞이하는 두 도시는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간담회에서는 군산과 옌타이의 해양도시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해양수산어업 분야에서의 현황 소개와 적극적인 교류 대책이 중점적으로 논의되었다. 이후 옌타이시 부시장단은 군산의 시간여행마을을 방문하여 군산의 근대역사 관광자원을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량융 부시장은 “군산시의 환대에 감사드리며, 해양수산어업 분야에서 군산의 탄탄한 산업 기반을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앞으로의 적극적이고 활발한 교류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옌타이시 부시장단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자매도시 체결 30주년을 맞아 실질적인 우호관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교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이번 방문이 해양수산어업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옌타이시는 인구 706만 명 규모의 중국 산둥성 동부에 위치한 도시로, 1994년 11월 군산과 자매도시를 체결했다. 군산시 중국사무소가 주재하고 있어 대 중국 교류의 중심이 되는 이 도시는 경제, 문화,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