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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5-04-22 17:44:15

박정현 한국교총 신임 회장, 당선 후 첫 행보로 전북교육청 방문


... ( 편집부 ) (2024-06-23 18: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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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총 최연소 회장과 조은경 부회장 등 회장단 첫 행보는 전북행

박정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한국교총) 신임 회장이 당선 후 첫 행보로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을 방문했다. 박 회장은 20일 저녁, 서거석 교육감을 만나 교권 보호와 교사들이 가르침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한 당부를 전했다.

박정현 회장과 조은경 부회장을 포함한 제39대 한국교총 회장단과 일부 시‧도 교총 회장 등 10여 명은 이번 방문을 통해 전북교육청의 교권 보호 노력에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도 교사의 교육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요청했다.

박 회장은 “전국적으로 정서‧행동 위기 학생의 증가로 많은 학교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전북도 예외가 아니다”라며 “전주 A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사건 등 정서‧행동 위기 학생에 대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에서 전북교육청의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에 대한 교육적 접근과 교육 기관 발굴 등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시면, 중앙에서도 관련 법령과 제도 마련을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박 회장의 당선을 축하하며, 첫 행보로 전북을 방문한 것에 대해 감사를 전했다. 서 교육감은 “교원의 업무 경감과 교육활동 보호를 통해 학교에서 정상적인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 과정에서 교원단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동석한 오준영 전북교총 회장과 이준권 충남교총 회장은 “전북교육청이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소송비 선지급 및 100% 지원을 결정한 사례가 전국에 귀감이 되길 바란다”며 “선생님이 가르침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한 지속적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교원 노조와의 갈등 상황에 대해 “노조 교섭창구 단일화를 통해 교육청과 노조의 합리적이고 공평한 소통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국교총 제39대 회장선거는 전 회원 온라인 투표로 진행됐으며, 20일 개표 결과 박정현 회장이 38.08%의 득표로 당선됐다. 러닝메이트로 함께 출마해 당선된 부회장은 문태혁 경기 효원초 교장(수석부회장), 조은경 전주근영중 수석교사, 조영호 충남 부여정보고 교장, 송광섭 경남 도동초 교사, 김태영 한국외대 사범대 교수다.

박 신임 회장은 “따뜻한 소통, 더 강력한 행동, 준비된 교육 현장 전문가로서 교총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며, 첫 행보로 전북교육청을 방문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