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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5-04-22 17:44:15

전주시, 탄소융복합지구 기회발전특구로 지정


... ( 편집부 ) (2024-06-23 20:3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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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지방 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입을 촉진하기 위한 국가균형발전 정책인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다.

전주시는 20일 윤석열 대통령이 포항시에서 열린 기회발전특구 지정 행사에서 전주시 탄소소재국가산업단지와 친환경첨단복합산단(3-1단계) 등 약 96만㎡(29만 평) 규모의 부지를 탄소융복합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한다고 공식 발표했다고 밝혔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에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세제·재정지원과 규제 특례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구역이다. 이 구역은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입지·업종 등을 설계해 지역 발전을 도모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탄소융복합 기회발전특구는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66만1157㎡)와 친환경첨단복합산단(26만4462㎡), 덕진구 일반공업 개별부지 5곳(3만3057㎡)을 포함한 총 96만㎡ 규모이다. 이곳에는 효성첨단소재를 비롯해 피치케이블과 루미컴 등 협력기업 15개사가 위치해 있다.

전주시는 이번 특구 지정을 통해 그간 답보 상태에 있던 전주형 일자리 사업을 본격화하고, 참여 기업에게 세제 및 재정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구 지정 구역에 사업장을 창업·신설하는 기업에는 소득·법인세가 5년간 100%, 이후 2년간 50%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공장을 신·증설하는 기업은 취득세 75%, 재산세가 5년간 75% 감면되는 혜택을 받게 된다.

전주시는 이번 특구 지정을 통해 6,231명의 취업유발효과와 8,389억 원의 생산유발효과, 3,781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협력기업의 투자금액 1,272억 원을 감안하면 대규모 경제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탄소융복합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전주시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기회를 맞이하게 됐다”면서 “탄소융복합 산업의 중심지로서 전주시는 이미 탄탄한 인프라와 연구 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이제는 이를 바탕으로 우수기업을 유치하고 지원함으로써 입주기업들이 번창하고 대한민국 탄소융복합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전주시는 이번 지정으로 지방투자촉진 보조금 지원 시 지원 비율 5% 가산 및 기회발전특구 펀드 등의 인센티브 혜택도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