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는 20일 농업인회관에서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전북도연합회 회원 50여 명을 대상으로 양성평등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농촌 지역의 양성평등 의식 제고 및 성평등한 사회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전북농어촌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하여 진행됐다.
이번 교육은 농촌 지역의 양성평등 교육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기획되었으며, 도내 농업인단체를 순회하며 총 10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교육에는 인권교육 전문강사 오영렬 강사가 초청되어 양성평등의 개념과 중요성, 농업 경영에서의 성평등 실천 방안 등을 설명했다.
14개 시군 회장과 부회장 50여 명이 참여한 이번 교육에서는 특히 농촌 지역의 전통적인 성 역할 고정관념을 극복하고, 여성의 사회적·경제적 참여를 장려하는 내용이 강조됐다. 참가자들은 여성 농업인들의 평등한 지위와 역할을 장려하고, 남녀 모두가 공정하게 대우받는 성숙한 농촌 사회 조성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이철규 전북자치도 농업정책과장은 “올해 처음 시작한 농촌의 양성평등 교육을 통해 여성농업인들이 성차별로 겪는 불편한 상황들이 개선되고, 주체적으로 영농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농촌사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