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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서부문화유산돌봄센터, 지진 발생 문화재 긴급 보수


... ( 편집부 ) (2024-06-24 00: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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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서부문화유산돌봄센터가 최근 부안에서 발생한 지진 이후 지역 문화재에 대한 긴급 점검과 보호 조치를 취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북대 산학협력단이 위탁 운영하는 이 센터는 지진 피해를 받은 부안군 일원의 주요 문화재를 대상으로 긴급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센터는 부안 내소사와 개암사 등을 포함한 관리대상 국가유산을 점검한 결과, 내소사 대웅전에서 변위가 발생하고 개암사에서는 담장에 균열이 발생한 것을 발견했다. 또한, 구암리 지석묘를 둘러싼 담장의 기와가 탈락하는 등 다수의 국가유산과 지방유산에서 지진 피해가 확인되었다.

센터는 즉시 임시 조치를 실시하여 탐방객이 많은 지역과 주거지역 인근의 국가유산 안전을 확보했다. 특히, 내소사 석축 담장과 구암리 지석묘군의 담장 기와를 긴급 보수하여 2차 사고를 예방했다.

남해경 전북서부문화유산돌봄센터장은 “지진으로 인한 피해와 이후 여진에 따른 추가 피해 여부를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신속한 복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유산돌봄사업은 국가유산청과 전북특별자치도의 지원으로 운영되며, 모니터링과 경미수리 및 일상관리를 통해 국가유산 관리를 목표로 한다. 현재 전북서부문화유산돌봄센터는 군산, 익산, 정읍, 김제, 고창, 부안 등 6개 시·군의 383개소 국가유산을 관리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지역 주민과 탐방객의 안전을 확보하고, 소중한 문화유산의 보존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