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은 24일부터 26일까지 남원에서 ‘직업계고 글로벌 인턴십(현장학습)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호주 시드니 인턴십에 참여하는 학생 60명과 인솔교사 3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이에 앞서 17일부터 19일까지는 호주 브리즈번에서 인턴십을 진행할 예정인 기계가공 등 6개 분야 학생 40명과 인솔교사 2명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연수를 마쳤다. 이 연수는 학생들이 사전에 호주 문화와 산업을 이해하고, 해외 취업에 필요한 정보를 습득하며, 참여학생과 인솔교사 간의 공감대 형성 및 상호 신뢰 관계 구축을 목적으로 한다.
직업계고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은 직업계고 학생들에게 호주의 전문 직업교육기관에서 어학·직무 교육 및 현장학습을 통해 해외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북교육청은 지난해 57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이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올해는 참여 인원을 100명으로 확대했다.
이번 인턴십에는 공업, 말사육, 원예·조경, 서비스·사무회계 등 총 12개 분야의 20개교 학생들이 참여하며, 1차 서류전형, 2차 심층면접 및 영어면접을 통해 최종 대상자가 선발되었다. 특히 인턴십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호주 파견 전 원어민 화상교육을 주 2회씩 제공하고, 역량 강화 연수, 안전교육, 인성교육, 진로 교육, 호주 문화이해 교육 등 사전 준비 교육을 철저히 진행하고 있다.
7월 말과 8월 말에는 각각 50명의 학생들이 출국하여 호주 국립 교육기관(TAFE NSW)에서 4~6주간의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발대식은 7월에 개최될 계획이다.
이강 창의인재과장은 “글로벌 인턴십을 통해 직업계고 학생들이 글로벌 감각과 전문기술 능력을 갖춘 전문 기술인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실 있는 인턴십이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호주 현지 취업을 원하는 학생들이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