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은 29일 전주 왕의지밀 세미나실에서 진학교사 80명을 대상으로 ‘대입전형 전문가 집중 연수’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전북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진학교사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서울지역 8개 대학(경희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숭실대, 중앙대, 한국외대)의 입학사정관이 강사로 참여한다.
특히 이번 연수는 기존의 일방적인 대학별 전형 계획 안내와 달리, 대학별 모둠을 구성해 해당 대학의 대입전형에 대해 집중적인 질의응답을 진행하는 형식으로 교사들의 진학 전문성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교사들은 1시간마다 모둠을 바꿔 연수에 참여하게 되어 적어도 4개 대학의 입학사정관과 만날 수 있다.
또한 전북 대입진학지도지원단 교사가 모둠마다 컨설턴트로 참여해 심도 있는 토론과 질의응답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교육청은 올해 학생 선호 대학 입학사정관과 교사들의 만남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5월에는 서울대, 고려대, 경희대, 연세대, 인하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 수도권 대학들이 전북을 방문해 교사 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수도권 10개 대학 입학사정관들이 직접 고등학교를 방문해 연수를 진행하는 ‘진학지도 완전정복’ 프로그램도 교사의 진학지도 역량을 한층 신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효선 중등교육과장은 “의대 증원과 전공 자율선택제 등으로 대입제도가 변하면서 학교에서의 진학지도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진학지도를 학교에서 책임질 수 있도록 교사 연수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