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대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전반기 의장 임기를 마무리하는 소감은?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제12대 전반기 의장으로서 임기를 무사히 마무리하게 되어 감회가 깊습니다. 의원님들과 의회사무처 직원들의 협조 덕분에 무탈하게 임기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조직개편과 도덕성 확보를 위한 제도 마련, 민간단체와의 교류 등 많은 일을 치열하게 보냈습니다.
첫 여성 의장으로 주목받았는데, 어떠셨나요?
우리 의회의 첫 여성 의장으로서, 취임 당시 광역의회 유일한 여성 의장이었습니다. 여성의원 비율이 낮은 상황에서 의미 있는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여성의원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생길 것을 기대합니다. 현재 여성의원이 40명 중 9명에 불과한데, 더 많은 여성들이 지방의회에 진출하길 바랍니다.
임기 중 가장 큰 성과는 무엇인가요?
새만금 예산 복원을 위한 도민과의 연대활동이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정부의 예산삭감은 이해할 수 없는 일방적 조치였고, 의원님들과 도민들이 한마음으로 예산 복원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일정 부분 성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무엇인가요?
도민과의 소통을 구체화하지 못한 점이 아쉽습니다. 도민들이 의회에 대해 폭넓게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소통 방법을 시도하고 싶었습니다. 또한 조직권과 예산권 확보 문제도 남아 있습니다. 지방의회의 온전한 독립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의회의 도덕성과 청렴도 향상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셨나요?
의회와 의원에 대한 도덕성 기준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의정활동비 지급 제한 조례를 전국 최초로 개정했습니다. 출석정지 기간과 질서 의무 위반 시에도 지급되지 않도록 바꿨습니다. 또한 공무국외연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심사도 강화했습니다. 앞으로도 잘못된 관행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입니다.
새만금 예산 복원 활동이 인상 깊었습니다.
새만금 예산 파동은 도민께 큰 허탈감을 안겼습니다. 의회는 새만금 SOC예산 정상화 및 잼버리 진실규명 대응단을 구성하고, 예산 복원 촉구 활동을 강력히 펼쳤습니다. 의원님들이 릴레이 단식과 마라톤을 벌이는 등 도민들과 함께 총궐기대회를 열어 주요 예산을 복원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것입니다.
의회 역량 강화를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의회와 의원들의 역량이 의정활동 수준을 결정합니다. 따라서 연구모임과 특별위원회 활동을 확대했습니다. 균형발전, 특별자치도 지원, 탄소중립 등 다양한 특별위원회를 통해 지역 현안에 대해 활발하게 연구하고 대안을 모색했습니다.
전북특별자치도의회로의 변화는?
올해 초 전북특별자치도가 출범하면서 의회도 전북특별자치도의회로 거듭났습니다. 중앙정부의 각종 인허가 및 행정 결정권한이 이관되면서 자치입법 영역이 확대되었습니다. 집행부와 협력해 관련 조례 제·개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후반기 의회 상임위원회 개편의 기대효과는?
상임위원회별 소관부서를 조정해 효율적인 의정활동이 기대됩니다. 기획행정위원회, 농업복지환경위원회, 경제산업건설위원회, 문화안전소방위원회, 교육위원회로 개편하여 보다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의정활동이 이뤄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도민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임기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것은 도민 여러분의 관심과 격려 덕분입니다. 깊이 감사드립니다. 평의원으로 돌아가 환경과 복지 분야에서 깊이 있는 의정활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도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