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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5-04-21 17:36:16

전북연구원, 잊혀진 전북의 영웅, ‘무민공 황진장군’ 재조명


... ( 편집부 ) (2024-06-28 01:16:10)

전북연구원 전북학연구센터는 26일 오후 2시 전북특별자치도 의원총회의실에서 ‘임진왜란 재조명-무민공 황진장군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임진왜란 당시 웅치‧이치 전투에서 큰 공을 세운 황진장군의 업적을 기리고, 전북자치도의 역사적 위상과 도민들의 자긍심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황진장군은 장수 황희의 5세손으로,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여러 전투에서 왜적을 격퇴하며 호남을 보전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특히 1593년 진주성 전투에서 9일간 성을 사수하다 전사했으며, 그의 용맹은 선조와 이순신 장군에게도 높이 평가되었다. 이후 남원에 정충사, 진주에 창렬사가 세워져 그를 제향했다.

이번 학술심포지엄은 황진장군의 덜 알려진 업적을 재조명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첫 발제로 하태규 전북대 교수가 ‘임진왜란 호남 방어선과 웅치 그리고 이치, 황진장군’을, 두 번째 발제로 이상훈 해군교육사령부 교수가 ‘진주성 전투에서의 황진 장군의 역할과 의미’를 발표한다.

종합토론에서는 하우봉 전북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김만호 전남연구원 연구위원과 장순순 전주대 교수, 발표자들과 함께 ‘임진왜란 황진장군, 역사재조명과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참석자들은 황진장군 선양을 위한 동상 건립, 교육 프로그램 추진, 관광상품 개발 등의 다양한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전북연구원 이남호 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이 황진장군을 중심으로 전북 지역의 호국영령들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향후 전북 지역의 잘 알려지지 않은 호국 위인들을 지속적으로 조명하고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