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는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하는 올해 '도시 새뜰마을 공모사업'에 김제 검산동 성당지구가 최종 선정되어 국비 18억원을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도시 새뜰마을사업은 2015년부터 달동네, 재해위험지구와 같은 낙후된 도시 취약지역에 안전한 주거환경을 확보하여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국비 70%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북자치도는 2015년 전주시와 익산시의 선정을 시작으로 매년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현재까지 총 23개소가 선정되며 전국 최다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이 중 8개 사업은 완료되었고, 15개 사업은 진행 중이다.
이번에 선정된 김제시 검산동 성당지구는 노후 주택과 좁은 마을 도로, 노후화된 담장 등 기초생활 인프라가 열악한 지역으로, 고령 인구와 주거 취약 계층이 많아 주거 환경 개선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전북자치도는 공모에 대응하기 위해 김제시와 지역 주민단체와 협의를 진행하고, 전문가 자문, 현장 사전조사, 우수 사례 조사를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계획서를 준비했다. 이를 통해 김제시는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국비 18억원을 지원받아 총사업비 26억원을 투자해 붕괴 위험 담장 정비, 안전 휀스 설치, 공·폐가 철거, 노후 골목길 포장 정비, 집수리 지원, 주민 참여 마을 정원화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북자치도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노후 주택의 주거 환경 개선은 물론 골목길의 안전과 도로 환경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북자치도 김관영 지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사회·물리적으로 취약한 지역의 기초 인프라가 개선되어 도민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도시 달동네와 재해위험지구 같은 취약지역의 생활여건 개선을 위해 시군 및 도민과 함께 혁신하고 성공하는 '포용적 성장'을 위한 도전과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