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제6기 주민참여예산 시민위원회가 7월 1일 위촉식을 성황리에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민선 8기 남원시는 시민의 불편사업 해소를 위해 주민참여예산제를 대폭 개편하였다.

정부의 세수 감소로 교부세가 대폭 감액되는 열악한 재정 여건 속에서도, 시민의 일상생활에 직접 직결되는 주민참여예산제를 더 효율적으로 운용하고자 개편된 사항은 다음과 같다:

1. **지역위원회 폐지 및 시민위원회 강화**: 기존 지역위원회를 폐지하고, 읍면동 추천을 통해 30명 위원으로 새롭게 구성하여 시민위원회의 기능을 강화하였다.

2. **주민참여예산학교 운영**: 예산 전문 교육 기관에서 '찾아가는 주민참여예산학교'를 4월 9일부터 5월 28일까지 운영하여, 읍면동에 직접 찾아가 주민참여예산 제안서를 쉽게 작성하고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새로 구성된 제6기 시민위원회는 2024년 7월 1일부터 2026년 6월 30일까지 2년간 활동하며, 문화체육관광, 복지안전환경, 경제산업, 건설교통 4개 분과위원회로 나누어 예산 편성, 제안사업 검토 및 우선순위 결정, 사업 모니터링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위촉식과 함께 진행된 제1차 주민참여예산 시민위원회 회의에서는 시민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출하고, 4개 분과위원회의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출하였다.

제6기 시민위원회는 5월 9일부터 7월 19일까지 진행되는 주민제안사업 신청 결과에 따라 ▲사업별 소관부서 검토 ▲분과위원회 현지심사 ▲시민위원회 심의 ▲대표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의견서를 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제출된 의견서는 12월 남원시의회의 예산안 심의 및 의결을 통해 확정되며, 내년 1월 중에 최종 결과가 시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새롭게 구성된 주민참여예산 출발과 함께 시민의 일상생활에 직결되는 불편사업을 적극 해소하여 시민이 더 잘 살 수 있도록 위원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라며, “시민들과의 소통과 주민참여예산제 홍보 역할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