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ICA 시민사회협력 프로그램(진입형)에 선정에 따른 ‘베트남 잘라이성 전문사범대학 역량강화를 통한 소수민족 유아교육의 질 향상’ 사업 진행 중
전주기전대학(총장 조희천) KOICA 사업팀은 지난 6월 27일부터 7월 3일까지 베트남 잘라이성 전문사범대학에서 소수민족 유아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교직원 역량 강화 연수 및 성과평가 회의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전주기전대학은 KOICA 시민사회협력 프로그램(진입형) 사업에 선정되어 2023년부터 2024년까지 베트남 잘라이성에서 사업을 운영한다. 사업의 주제는 ‘베트남 잘라이성 전문사범대학 역량 강화를 통한 소수민족 유아교육의 질 향상’이다. 2024년 3월부터 6월까지 잘라이성 전문사범대학 유아교육과 재학생 40명을 대상으로 전공 현장능력 향상 프로그램, 이중언어(베트남어-소수민족어) 교수 능력 향상 프로그램, 디지털 활용 능력 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성과 평가 회의에서는 교육을 이수한 잘라이성 전문사범대학 유아교육과 재학생 중 20명(소수민족 10명 포함)이 참석하였으며, 교육 내용에 대한 평가 및 활용방안 등에 대해 다뤘다.
Vũ Thị Linh 학생은 “소수민족 유아는 베트남어를 할 줄 모른다. 소수민족 유아에게 베트남어로 교육을 해야 하는데, 베트남어를 몰라서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겪는다. 이번 전주기전대학과 KOICA의 지원을 받아 운영된 교육을 통해 유아들이 소수민족어로 의사소통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고, 유아교육 전공 교육을 담당한 Nguyen Thuy 교수는 “소수민족이 많이 거주하는 유치원에서는 유치원 교사가 유아교육의 기본적인 이론과 내용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옛날 관습에 따라 교육을 한다. 이번 교육을 통해 교육 계획부터 운영까지 다양한 전공 이론 및 실습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성과 평가 회의를 통해 잘라이성 교육훈련국의 Le Duy Dinh 국장은 “잘라이성은 소수민족 비율이 46%에 달하여 베트남 전체 평균보다 소수민족 비율이 높다. 2018년 재정된 베트남 교육훈련부의 법령에 따라 소수민족을 위해 ‘베트남어’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나, 소수민족 유아는 베트남어를 알지 못해 교육 내용을 따라가기가 어렵다. 이에 전주기전대학과 KOICA의 지원을 받아 운영된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베트남 정부에서 하지 못하는 지역 특색을 반영한 교육이다.”고 의견을 전달했다.
전주기전대학 조희천 총장은 “우리 대학은 선교사의 도움으로 설립된 기관으로서 우리가 받은 도움을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소명 의식이 있다. 전주기전대학은 유아교육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기관이므로 베트남 잘라이성에 필요한 교육적 도움을 줄 수 있다. KOICA 시민사회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베트남 잘라이성의 소수민족 유아교육의 질 향상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