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품격 있는 공연문화를 선도할 남원시립예술단 산하 국악단 예술감독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개모집은 국악단이 창단된 이래 외부 전문가를 예술감독으로 채용하는 첫 사례이다. 모집 절차는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전형을 거쳐 후보자 2인을 추천한 후 최종합격자를 선발하게 된다.

국악단 예술감독은 국악단 소속 창악부, 기악부, 무용부의 공연 전반에 관한 업무를 비롯해 공연 작품 기획·제작, 단원 지휘·감독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위촉기간은 2년이며, 성과에 따라 재위촉이 가능하다.

응시 자격요건은 △국가·지방 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 △전국 규모 경연대회 대통령상 수상자 △국·공립예술단체장 경력자 또는 지도자급 이상의 직책을 3년 이상 역임한 자 △대학교·기관·단체에서 관련 분야 경력 10년 이상 소유자로, 위의 조건 중 하나를 충족하면 응시할 수 있다.

응시원서는 오는 7월 8일부터 9일까지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문화예술과(국악진흥팀)에 직접 방문하여 접수해야 하며, 자세한 사항은 남원시청 대표 누리집(https://www.namwon.go.kr) ‘시험/채용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원시는 지난해 12월 「남원시립예술단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하고, 올해 6월 세부 시행규칙 및 운영규정을 공포 시행하여 국악단, 농악단, 합창단, 청소년예술단(국악단, 농악단, 합창단)의 지휘체계를 예술감독 체제로 전환했다. 이는 기관 운영보다는 예술·창작의 내용적 부분에 중점을 두겠다는 의도가 담겨 있다.

시 관계자는 “예술감독제로의 전환으로 시립국악단의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이끌어갈 창의적이고 역량 있는 예술감독이 채용되어 전통을 기반으로 한 다채로운 공연예술 콘텐츠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며 많은 응시자의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