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민선 8기 후반기 남은 2년 동안 '거점별 핵심공간 10대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며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전주를 미래 100만 광역도시로 도약시키고 강한 경제를 구현할 계획이다.
우범기 시장은 3일 시청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8기 출범 2주년 기자회견'에서 “지난 2년 동안 경제 위기 속에서도 과감히 전주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달려왔다”며 “후반기에는 '전주의 큰 꿈을 향한 시민과의 동행'을 슬로건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삶의 변화를 본격적으로 실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주 대변혁 10대 프로젝트에는 왕의궁원 프로젝트, 전주종합경기장 MICE 복합단지 조성, 아중호수·덕진공원·완산공원·모악산 등 4대 관광지 조성, 호남제일문 복합스포츠 타운 조성, 전주천·삼천 명품하천 365프로젝트, 산업단지 대개조 및 신규 산업단지 조성, 영화·영상산업 클러스터 조성, K-한지마을 조성, 드림랜드 현대화, 도도동 미래 도시농업 클러스터 조성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전주시민의 삶을 바꿀 10대 역점전략도 추진될 예정이다. 10대 역점전략에는 미래 100만 광역도시 도약, 주력산업 고도화 및 신성장 산업 육성, 민생경제 지원을 통한 지역 경제 활력 제고, 대한민국 최고의 문화도시 도약, 머무름이 있는 글로벌 관광거점도시, 다함께 돌봄 복지안전망 구축, 안전한 스마트도시 실현, 탄소중립 선도 및 친환경 자원순환 인프라 구축, 미래 도시농업 경쟁력 강화, 청년 생활 안정 및 취·창업 지원 강화 등이 포함됐다.
전주시는 미래 100만 광역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전주·완주 상생 협력사업을 지속 추진해 통합 여건을 조성하고, 대한방직부지 개발 및 천마지구 도시개발 등 도시개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또한, 황방산터널 개통, 전주형 간선급행버스(BRT) 기린대로 구간 착공 등을 통해 광역도시에 걸맞은 기반시설도 갖출 예정이다.
소상공인들을 위한 ‘전주 희망더드림 특례보증’과 ‘전주 희망더드림 안심연장’을 시행하고, 폐업 소상공인의 재기를 지원하는 등 민생경제 기반을 강화하여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우범기 시장은 “전주는 변화에 대한 열망이 뜨거웠고, 도시 발전의 가능성이 무궁무진했다”며 “민선 8기 후반기에는 전주의 꿈들을 실현해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고, 그 결실을 시민과 나누며 전주의 100년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