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주민들의 생활민원을 통합 처리하는 새로운 일자리 사업을 신설해 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올해 완산구와 덕진구의 2개 동에서 시범 운영되는 ‘생활민원 통합 전담 일자리’에 참여할 20명을 8일부터 10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7월 22일부터 9월 13일까지 진행되며, 동별로 구역을 배정받아 2인 1조로 구성된 팀이 골목과 이면도로를 샅샅이 누비며 생활민원을 처리하게 된다. 이를 통해 공원·하천 정비, 정원, 녹지관리 등 부서별로 추진하던 생활민원을 통합해, 동별 취약지역을 정비하고 민원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생활민원 처리 대상에는 불법 유동광고물 수거, 불법투기 쓰레기 신고, 잡초 제거, 포트홀 발견 신고, 무단방치 전동 킥보드 및 카카오자전거 정리 등이 포함된다.
신청 자격은 18세 이상 65세 미만의 근로능력자로서, 가구소득이 기준중위소득 70% 이하이며 가구 재산이 3억 원 이하인 전주시민이다. 다만 실업급여 수급자, 1세대 2인 이상 참여자, 공무원 가족(배우자 및 자녀) 등은 선발 대상에서 제외된다.
근무 조건은 주 5회, 하루 3시간씩 근무하며, 시급 9860원과 간식비 5000원이 지급되며, 주·월차, 공휴일 유급 수당도 추가로 지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전주시 일자리정책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전화(063-281-2396)로 문의하면 된다.
전주시 관계자는 “올해 2개 동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한 후 성과를 검토해 내년에는 35개 모든 동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