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군산대학교가 등록미술관 승인을 기념하여 첫 기획전으로 마련한 “이건용과 현대미술작가 12인전”이 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한 달간의 전시에 돌입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장호 총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 작가, 시민, 학생들이 참석해 전시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전시는 7월 3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이건용 교수가 닦은 현대미술의 전통을 이어받아 활발히 활동 중인 국립군산대학교 미술학과 동문 12인의 작품 27점이 전시된다. 작품들은 회화, 사진, 설치,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를 포함하고 있어 풍성한 예술적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건용 교수는 국립군산대학교에서 1999년부터 미술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현재는 명예교수로 있다. 2020년에는 세계 최대 아트 플랫폼인 아트시(Artsy) 선정 ‘지금 주목해야 할 예술가 35인’에 오르기도 했다.
국립군산대학교는 올해 4월 전북지역 대학미술관 최초로 등록미술관 승인을 획득했다. 이후 전문적인 운영을 위해 격납시설을 갖추고 학예연구실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준비를 해왔다.
국립군산대학교는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온오프라인을 통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지역사회에 고급문화예술 풍토를 두텁게 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기획하고 있다. 국립군산대학교 미술관은 올해 가을 '이건용 미술관'으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