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완산구(구청장 배희곤)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잠재적 위기가구를 발굴해 신속히 지원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완산구는 하반기 동안 잠재적 위기가구의 신속한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긴급지원 대상자를 집중 발굴하고 지원할 방침이다. 긴급복지지원사업은 긴급복지지원법에 따라 생계유지 등이 곤란한 저소득 가구를 신속히 지원해 위기 상황을 해소하는 것이 핵심이다. 대상자에게는 생계·의료·주거지원 등 맞춤형 지원이 이루어진다.
구는 공공요금 체납, 단전, 단수 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을 활용하고, 통합사례관리와 전주우체국과의 협약을 통해 긴급지원 대상자를 발굴할 계획이다. 또한, 사회복지관, 병원 등 유관기관 및 통장·자생단체와의 회의를 통해 긴급지원 복지서비스를 홍보할 예정이다.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자연재해 발생 시 저소득 피해 가구를 신속히 복구하기 위해 동 자생단체와 사회복지관, 민간기업 등과 협력해 내실 있는 지원을 추진한다. 긴급지원으로 위기 사유가 해소되지 않을 경우, 민간기관 및 기초생활보장수급제도와 연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올해 상반기 동안 완산구는 총 2,524건에 대해 21억 6,300만 원의 생계비, 의료비, 교육비 등을 지원해 위기 가구가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긴급복지를 제공했다.
배희곤 완산구청장은 “긴급복지지원을 통해 복지사각지대를 예방하고 잠재적 위기가구를 포함한 어려운 이웃들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있으면 따뜻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긴급복지지원제도의 도움이 필요하거나 도움이 필요한 가구를 알고 있다면 가까운 주민센터 또는 완산구청 생활복지과 복지지원팀(063-220-5781, 220-5316)으로 지원을 요청할 수 있으며, 보건복지부 콜센터(국번 없이 129)로도 상담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