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주최하고 남원목공예협회가 주관하는 「제27회 남원시 전국 옻칠 목공예대전」 수상작 전시회가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이번 전시회는 서울 인사동 토포하우스 갤러리에서 7월 3일부터 9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남원과 전주에 이어 마지막으로 서울에서 열리며, 27회째를 맞이한 「남원시 전국 옻칠 목공예대전」의 수상작 37점을 선보인다. 전시 첫날에는 수상 작가들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설명과 함께 옻칠 목공예산업의 발전 방향에 대한 담론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는 남원 옻칠 목공예 작가들의 네트워크 확장도 이뤄졌다.

「남원시 전국 옻칠 목공예대전」은 전통 옻칠 목공예문화 계승 및 목공예산업 활성화를 위해 1997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4월 12일부터 14일까지 작품을 접수받아, 4월 17일부터 24일까지 심사를 통해 대상(국무총리상)을 포함한 37점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시민들에게 옻칠 목공예품의 아름다움을 공유하고, 남원 옻칠·목공예의 위상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원시는 그동안 개최된 대전을 통해 137점의 수상작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옻칠목공예의 관광자원화 연계를 통한 지역 활성화를 위해 국내 유일의 특화된 상설 전시관인 「남원 옻칠 목공예 전시관」을 2027년 개관 목표로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