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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5-04-21 17:36:16

군산시, 불가사리 퇴치로 어장 환경 개선 나서


... ( 편집부 ) (2024-07-07 21:3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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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사업비 4억 원 투입해 불가사리 200여 톤 수매 추진
- 천연 비료 및 제설제로 재활용, 일석이조 효과 기대

군산시가 어업 활동과 패류 자원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불가사리를 퇴치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불가사리는 연안 해역에 서식하면서 천적이 없는 바다의 해적 생물로, 전복, 해삼, 바지락 등 수산 자원을 포식한다. 번식력이 뛰어나 어장을 황폐화시키고 어업인 소득에도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산시는 올해 4억 원을 들여 나잠 어업(해녀), 잠수부 및 허가 어선의 통발, 패류형망 등을 활용해 구제된 불가사리를 1kg당 1,400원에 수매해 200여 톤을 구제할 계획이다.

수매한 불가사리는 재활용 업체로 보내져 유기질 비료 또는 친환경 제설제로 재활용하거나, 재활용이 곤란할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소각하거나 매립할 예정이다.

이로써 돈을 들여 폐기 처리했던 불가사리를 농업용 비료나 친환경 제설제로 자원화함으로써 처리 비용을 아끼고 환경도 보호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군산시 항만해양과 관계자는 “이번 수매가 불가사리 개체 수 감소로 이어져 어장 환경 개선과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