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연구원(원장 이남호)은 6월 시행된 분산에너지법에 따라 전북 지역의 햇빛·바람 자원을 활용한 '공동체형 분산에너지' 확산을 제안했다.

연구원은 민간주도로 진행된 재생에너지 발전단지가 전북 에너지 전환에 양적 성장을 이뤘으나, 분산에너지법 시행을 계기로 질적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지훈 박사는 "공공 주도의 주민참여형 에너지 전환 모델을 통해 전북이 경쟁력 있는 분산에너지 비즈니스 거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원은 이를 위해 지역 공동체 중심의 햇빛·바람 분산에너지 확산을 장려하는 조례 제정과 공공 주도의 자원 발굴·관리를 제안했다.

제안된 사업모델로는 통합가상발전소(VPP) 구축, 온실가스 목표 관리제 연계, 대규모 재생에너지 발전단지와 연계한 특성화 마을 모델 등이 포함됐다.

이지훈 박사는 "전북은 에너지 비즈니스 생태계의 최적지로, 다양한 사업모델을 성공시키기 위해 지원 체계와 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