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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5-04-21 17:36:16

영호남 시도지사, 지방시대 선도 위한 공동성명 발표


... ( 편집부 ) (2024-07-10 00:5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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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는 8일 오후 1시 무주 태권도원에서 '제18회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를 개최했다. 이 회의에는 전북, 부산, 광주, 울산, 경북, 경남의 6개 시도지사와 대구, 전남의 부단체장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재)동서교류협력재단 운영현황 보고, 차기 협력회의 의장 선출,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10대 분야 공동대응 성명서 체결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지방정부가 실질적인 권한을 가지고 지역 발전을 주도해야 한다는 데 깊이 공감하고, 공동정책협력과제 8건과 지역균형발전건의과제 2건을 채택했다.

공동협력 정책과제로는 가업상속공제 대상 확대,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을 위한 지역기후대응기금 국가 지원, 저출생 대응을 위한 협력 및 재정지원 확대, 지방재정 위기 극복 대책 마련 공동 대응, 그린벨트 지역전략사업 대체지 지정 요건 완화, 사회보장제도 신설·변경 협의 개선, 지역기반 광역비자 제도 건의, 섬 발전 촉진법 개정 등이 포함됐다.

지역균형발전 건의과제로는 영호남광역도로망 구축과 영호남광역철도망 건설이 선정됐다. 또한, 시도별로 계획된 주요 행사 14건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상호 지원과 참여를 약속했다. 차기 의장으로는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선출됐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실질적 지방자치제 확립과 지방분권 강화를 위해 자치입법권, 자치재정권, 자치조직권 보강이 필요하다”며, “영호남 자치단체 간 교류·협력과 시정 공조를 통한 깊이 있는 협력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영호남의 성장을 넘어 본격적인 지방시대를 열고 대한민국의 변화를 함께 이끌어 가자”고 말했다.

한편,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는 1998년 구성되어 영호남 친선 교류와 상생협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