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수학과 김인수 명예교수가 대학 경쟁력 향상을 기원하며 발전기금 4천만 원을 기부했다. 전북대 발전지원재단은 7월 10일 오전 10시 대학본부 총장실에서 양오봉 총장과 대학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발전기금 기증식을 열고 김인수 명예교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 교수는 지난 2014년 정년퇴임 시에도 후학 양성을 위해 6천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 이 기금은 김 교수의 아버지 호를 딴 '중산(重山) 장학금'으로 명명되어 학생들에게 지원되고 있다.
올해 김 교수의 기부는 둘째 자녀인 김용은 동문(전자공학 97학번, 한국자동차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올해의 발명왕으로 선정되어 받은 상금 3천만 원과 정년 10주년을 기념하여 추가한 1천만 원으로 이루어졌다. 이로써 김 교수가 현재까지 기부한 금액은 총 1억 원에 달한다.
김 교수가 기부한 발전기금은 중산(김인수) 지정기금 및 교수회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김 교수는 “우리 대학 명예교수들이 정년 후 인생을 보람차고 알차게 보내며, 특히 대학 기부 등을 통해 마지막 보람을 찾는 일을 했으면 한다”라며 “우리 대학 명예교수회가 주도해 발전기금 기부자를 발굴하는 데도 마음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수학 관련 칼럼과 저술 등을 통해 수학을 대중들이 재미있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관련 분야 연구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