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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5-04-21 17:36:16

전주페이퍼 “강화된 안전보건 대책 마련, 즉각 시행”


... ( 편집부 ) (2024-07-10 23: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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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페이퍼는 최근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고를 계기로 공장 내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새로운 대책을 수립해 즉각 시행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회사는 조사 중 예상치 못했던 장소에서 황화수소 일부가 검출된 것을 교훈 삼아, 유해가스 재조사에 즉시 나설 방침이다. 전주페이퍼는 사내 안전보건팀과 연구소 및 관련 외부 전문기관과 함께 공장 전체 설비에 대해 황화수소를 포함한 모든 유해가스를 재점검할 계획이다.

7월 7일 황화수소 재조사 이후, 회사는 현장에 배기팬을 설치하고 근무자 접근을 최소화하면서 접근 전 가스 측정을 의무화하는 등 안전보건 조치를 즉각 마련했다. 유해가스가 나올 가능성이 있는 곳에는 방독면을 필수적으로 배치하고, 가스측정기와 가스감지 센서를 갖추기로 했다. 또한, 배관 내 정체물을 제거하는 드레인 라인 설치와 해당 탱크에 배기구를 설치하는 등 설비에 대한 위험요소를 원천적으로 제거할 방침이다.

운전 매뉴얼을 개정해 하절기 배관 청소 시 백수 대신 재용수를 사용하고, 설비 중지 후 재가동 시에는 현장 순찰을 최소화하며 계기를 통해 공정 상황을 모니터링하도록 하여 근무자의 위험을 원천 차단하기로 했다.

안전보건 교육훈련 강화에도 역점을 둘 계획이다. 유해가스 예방 및 대응, 심폐소생술 교육을 전사원 대상으로 확대하고, 신입사원 필수 교육으로 정착시킬 방침이다. 모든 공장에 심장박동제세동기를 추가 확보하고, CCTV, 환풍기, 반사경 설치, 불용설비 철거, 조명 보완 등도 즉각 시행할 예정이다.

전주페이퍼 관계자는 “그동안 ‘3초룰 운동’ 등 다양한 안전보건관리 시스템을 통해 ‘안전 최우선’ 경영을 해왔다”며 “이번 사고를 계기로 안전보건경영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주페이퍼는 근로자 사망사고 관련 현장 재조사 과정에서 최대측정한도가 100ppm인 측정기에서 한때 황화수소 수치가 최대치를 기록한 경위에 대해 확인 중이다. 회사는 근로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확인 절차가 오래 걸릴 가능성이 있음에도 모든 설비를 재점검하고 보완하는 등 강화된 안전보건 대책을 즉시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전주페이퍼는 “경위 확인보다는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 즉시 시행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판단했다”며 “현재 1차 측정에서 황화수소가 최대치를 기록한 후 2차에서 4ppm이 나온 것에 대해 혼선을 드려 죄송하며, 경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안전보건 대책은 앞으로도 현장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지속적으로 수정 및 보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