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청소년센터 ‘고래’의 청소년 여행동아리 '이팔청춘'이 지난 7월 6일과 7일 양일간 고산농협 웰컴센터 앞에서 여행경비를 마련하기 위한 장터를 열었다.

이팔청춘 동아리는 고산중학교 3학년 남학생 10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여름방학 여행을 계획하면서 경비를 직접 마련하기 위해 이번 장터를 기획했다. 고산농협 웰컴센터는 청소년들에게 장소와 천막을 제공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청소년들은 장터에서 삶은 옥수수, 수제 레몬에이드, 아이스크림 등을 판매했다.

휴가철을 맞아 고산농협 웰컴센터를 찾은 방문객들은 자립적으로 여행경비를 마련하려는 청소년들의 노력에 감동하며 물건을 구매하고 격려했다. 장터에는 학부모, 친구, 지역 어르신들이 청소년들을 응원하기 위해 찾아와 청소년들의 노력에 큰 호응을 보였다. 그 결과 준비된 물품은 모두 완판되었다.

동아리 대표 청소년은 “장터를 열기 전에는 잘 팔릴지 걱정했지만,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중학교 시절 마지막 여름방학을 친구들과 즐거운 추억으로 만들 수 있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팔청춘 동아리는 여행을 다녀온 후 찍은 사진과 소감문을 모아 화보집을 제작하여 여행을 추억할 계획이다.

한편, 완주군청소년센터 ‘고래’는 지역 청소년들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제공하고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