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삼례문화예술촌에서 강지음 작가의 「ASK HOLE」전이 열리고 있다. 이 전시는 올해의 지역작가 공모전에 선정된 강지음 작가가 HOLE의 형상을 통해 존재의 탈출에 관한 전이의 상징을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강 작가는 장벽을 통해 삶의 구조적 틀을, 벽 속의 구멍을 통해 실존적 존재의 탈출구를 표현하고자 했으며, 구멍을 현실에 대한 초월의 통로로, 욕망과 동경의 터널로 비유했다. 작가의 비구상 회화 작품은 구상성과 추상성이 혼재된 평면 페인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크릴, 미디움, 유화, 오일스틱 등 다양한 재료가 사용되었다.
강지음 작가는 “일반 시민들에게 더 친근하고 자연스럽게 다가가 시민이 작품을 쉽게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 싶어 공모하게 되었다”며 “예술적 갈증을 해소해 줄 수 있는 훌륭한 문화공간이자 일반 시민들과 가족들의 나들이 공간인 삼례문화예술촌에서 작품을 전시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앞으로도 지역작가 공모전을 통해 지역의 역량 있는 문화예술인 육성에 앞장서겠다”며 “또한, 방문객에게는 다양한 작가들의 다채로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문화 향유의 장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례문화예술촌에서는 올해의 지역작가 6명을 선정하여 2개월씩 전시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는 네 번째로 조화영, 김철규 작가의 전시가 연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강지음 작가의 「ASK HOLE」전시는 8월 31일까지 삼례문화예술촌 제3전시관에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삼례문화예술촌(063-290-3862~3)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