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올해 특별교부세와 특별조정교부금 4억2000만 원을 포함해 총 6억7000만여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00㎡ 규모의 바닥분수와 휴게시설(퍼걸러)을 설치하는 ‘서학광장 경관시설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서학광장은 2012년에 버스승강장과 차량 흐름 유도를 위한 교통광장으로 조성되어 전주 남부권의 교통 중심지로 자리매김해왔다. 그동안 학을 상징하는 경관조형물을 설치하는 등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지만, 무더위에 쉴 공간이 없어 여름철에는 시민들이 단순히 스쳐 지나가는 장소로 남아 있었다.
이에 전주시는 지난 2월부터 서학광장 내 경관시설 조성공사를 시행해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내는 바닥분수와 휴게시설을 조성했다. 이를 통해 시민들의 한여름 무더위를 해소하고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바닥분수는 시운전 가동을 마친 후 이달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8시부터 9시, 오후 12시부터 21시까지로, 매시간 정각부터 40분간 가동 후 20분간 휴식을 갖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서학광장에 조성된 바닥분수와 휴게시설은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어린이들에게는 야외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놀이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문기 전주시 광역도시기반조성실장은 “서학광장이 도심 속에서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는 청량제와 같은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수질 기준에 적합한 깨끗한 물 공급과 지속적인 유지·관리를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