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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5-04-21 17:36:16

전주시 노인일자리 참여자, 응급조치로 생명 구해


... ( 편집부 ) (2024-07-12 00:2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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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 중인 두 명의 어르신이 활동 중 벌에 쏘여 쓰러진 노인을 발견하고 응급조치로 생명을 구한 미담 사례가 지역사회에 큰 감동을 주고 있다.

9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시니어클럽의 사회서비스형 노인일자리사업단 ‘농촌인력중개활성화지원단’에 참여 중인 김명복(68세) 씨와 박영문(66세) 씨는 지난 4일 오전, 완산구 중인동의 한 비닐하우스 농가를 방문하던 중 길가에 쓰러져 있는 조모(68세) 씨를 발견했다.

김명복 씨와 박영문 씨는 조 씨가 벌에 쏘여 의식이 흐릿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즉시 119에 신고했다. 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두 참여자는 그늘막을 만들어 환자를 보호하는 등 신속한 응급조치를 취했다.

구급차가 도착한 후에도 두 사람은 자세한 경과를 설명하며 환자 이송에 도움을 줬다. 그 결과, 조 씨는 구급차 안에서 의식을 회복하고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었다.

김효춘 전주시니어클럽 관장은 “김명복 님과 박영문 님이 전주시니어클럽에서 실시한 응급처치 교육을 받은 경험이 이번 응급상황 대처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씀하셨을 때 매우 뿌듯했다”며 “앞으로도 노인일자리 참여자들이 지역사회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현옥 전주시 노인복지과장은 “이번 미담은 전주시 노인일자리 사업이 지역사회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다양한 사회적 활동을 지원해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사회 발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