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의회 유의식 의장은 10일 최근 폭우로 인해 수해 피해를 입은 지역을 찾아 현황을 점검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유 의장과 서남용 의원, 박정수 운주면장을 비롯한 10여 명의 참석자들은 운주면의 도로 유실, 주택 침수, 산사태 현장을 돌아보며 지역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유 의장은 현장에서 집행부 관계자들에게 “같은 장소에 피해가 또 발생하는 일은 막아야 한다”며 “주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수해 복구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피해를 본 용진읍 실로암요양병원을 방문해 병원 관계자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현실적인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유 의장은 “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과 상시 침수 지역 정밀 조사를 통해 같은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면서 “완주군의회는 집행부와 함께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피해 주민들이 빠른 시일 내에 안정적인 일상생활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8일부터 완주군 지역의 강우량을 집계한 결과 대둔산이 316mm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고, 인근 운주면은 271mm, 경천면은 268mm, 비봉면은 210mm, 고산면은 199mm, 화산면은 177mm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봉동읍 158mm, 소양면 152mm, 동상면 151mm, 삼례읍 146mm, 구이면 142mm, 상관면 141mm, 용진읍 122mm, 이서면 114mm로 집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