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강원 특별자치도, 상생협력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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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부 ) (2024-07-14 13: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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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과 강원이 특별자치도의 성공 실현과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특별법 후속 개정에 박차를 가하기로 협력했다. 두 지역은 특별자치도의 위상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공존공영을 지향하는 공동 과제 추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김관영 전북지사와 김진태 강원지사는 11일 전북자치도청 회의실에서 ‘상생협력 협약식’을 열고, ‘특별자치도 성공 실현을 위한 자치분권 확보’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동 합의문을 채택했다.
이번 협약은 중앙정부의 초광역 메가시티 조성 분위기 속에서 특별자치도 간 연계·협력을 통해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부족한 산업기반을 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지방정부는 서로의 강점을 잘 활용하고 상호보완하자는 취지에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 자치도는 △자치입법권 강화를 위한 입법활동 및 학술교류, △국토종합계획 수립 시 특별자치도 권역 반영, △문화 및 산악관광 활성화, △청소년 교류 활성화 등 6개 과제에 대해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자치권 확보를 위한 후속 입법활동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내며, 신속한 법안 통과 등 상호 간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식 후에는 김진태 강원지사가 도청 공연장에서 ‘전북·강원 함께할 때 더 든든한 친구’라는 주제로 전북도 직원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 특강은 양 도의 공통 현안과 협약의 의미를 설명하며 소통하는 기회가 됐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전북과 강원은 스스로의 의지로 새로운 변화를 만든 공통점이 있어 다양한 협력이 가능하다”며, “이 협약이 단순한 서명을 넘어 깊이 있고 폭넓은 교류로 이어져 협력의 큰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강원과 전북은 도민이 만드는 특별자치도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통해 양 도가 상생하며 지방분권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