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성취 수준 진단과 고입 진학자료 활용 등을 위한 9월 중학생 도학력평가가 25일(수) 희망 중학교별로 치러진다.
전라북도교육청은 도내 208개 중학교 가운데 평가를 희망한 207개교 3학년을 대상으로 2013학년도 9월 중학생 도학력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2014학년도 고입선발고사 형태에 맞춰 국어, 도덕, 사회, 수학, 과학, 기술․가정, 음악, 미술, 영어 등 9개 과목 180문항이 출제된다.
도학력평가 결과는 공개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개인․학교․지역별 학업성취 수준을 비교하는 석차도 산출하지 않는다. 그러나 석차를 산출하지 않는다고 해도 똑같는 시험지로 같은날 시험이 치뤄지기 때문에 어떠한 식으로든 학교간의 비교는 이뤄질 가능성은 남아 있어 사실성 도단위 일제고사나 다름없다.
국가단위 성취도 평가가 일제고사 방식으로 치뤄지는 것에 대해 그 동안 전북교육청은 반대하며 학교 현장의 혼선을 유발했음에도 불구하고 도단위 학력평가는 석차를 산출하지 않기때문에 일제고사가 아니라는 이중적 태도를 보여왔다. 국가성취도 평가도 전북교육청이 주관하는 도단위 평가처럼 석차를 산출하지 않고 우수학력·보통학력·기초학력·기초학력 미달 등 4단계로 표기하여 학생에게 통보된다.
전북교육청은 이번 도학력평가 결과를 평준화 지역별 점수 급간 누계표를 제공해 중3학년생의 고입 진학지도 자료로 활용토록 하고, 교수․학습 수행 개선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학생 개개인의 교과별 학업성취도를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통지, 학습 습관과 가정학습 자료로 활용토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평가 후 평가 문제지의 경우 회수 하지 않고, 정답 및 해설지를 배부해 가정 학습과 자율학습 자료로 활용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