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 조호성 교수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이하 과총) ‘제34회 과학기술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11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렸다.
조 교수는 ‘국내 동물 결핵의 10년간 추이 분석(2013-2022년): 역학적 패턴 및 추세(Decadal analysis of livestock tuberculosis in Korea (2013∼2022): Epidemiological patterns and trend)’를 주제로 한 논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번 수상자로 선정됐다.
조 교수는 국내 동물 결핵의 10년 간 추이 분석을 통해 인수공통전염병이자 국내 제1종 가축전염병인 동물 결핵에 대한 역학적 분석을 통해 동물 결핵에 대한 방역 정책과 연구 방향을 제시했다.
조 교수는 국내 동물의 결핵이 지난 1964년 젖소의 결핵 검사를 시작한 이래 최근까지 근절되지 않으며 국내 가축 결핵이 해마다 300마리 수준의 발병이 감소되지 않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한우에서 높은 빈도로 발생하는 한우 결핵 검진의 의무화와 사슴 결핵의 검진의 중요성을 논문을 통해 강조했으며, 국내 동물감염병의 방역 정책 개선과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호성 교수는 “동물 결핵에 대한 지난 10년간의 역학적 분석이 국내 동물감염병 예방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동물감염병 방역 정책의 개선과 국민보건 향상에 대한 연구 수행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