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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청소년-문학’ 친구만들기 프로젝트


... ( 편집부 ) (2013-09-24 10:56:05)

평범한 10대 청소년들이 국어시간, 시험문제, 참고서를 통해 접하는 문학이란 과연 어떤 존재일까? 아마도 답변은 “지루하고 따분해요” “그냥 외워요”이지 않을까.

전북도교육청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권영빈)이 전국 중고교 및 청소년단체 지도교사, 일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이들이 평소 학교수업, 개인 취미, 도서관 행사 등을 통해 접하게 된 문학을 즐겁고 신나게 체험하고 맘껏 표현할 수 있는 특별한 문학프로젝트를 시작하기로 한 것이다.

문학, 그냥 어렵고 따분하고 졸린다고? "네 멋대로, 맛대로, 맘대로. 오물락, 조물락" 이라는 조금은 도발적인 슬로건을 내걸고 시작하는 이번 문학 프로젝트 공식 명칭은 2013 전국청소년문학축제 전북작가회의(회장 복효근 시인), 청소년문화연대 킥킥이 축제를 주관한다.

전국국어교사모임, 전국학교도서관담당교사모임, 창비, 실천문학, 사계절출판사, 문학동네, 문지, 보리출판사, 우리학교 등이 행사후원을 맡았다.

전국 중고교 및 청소년단체 지도교사, 일반 청소년 개인을 대상으로 참가신청 접수를 받으며 소정의 심의를 거쳐 참가단체로 선정된 곳에는 후원출판사 도서 선물, 작가초대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청소년문학축제는 청소년 그리고 이들을 일선에서 지도하고 있는 지도교사들의 자발적 참여, 문학작품에 대한 자유로운 자기표현으로 이뤄진다는 점이 특징이다.

참여단체로 선정된 지도교사는 원래 진행하던 교내행사, 축제, 수업시간, 수행평가, 작품공모전 등을 통해 청소년들이 스스로 문학작품을 찾아 읽고, 영상 노래, 춤, 연극,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형식과 내용의 ucc를 만들도록 유도하고, 2편 이상의 작품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면 된다.

이들이 공개한 청소년문학 ucc 가운데 우수작으로 선정된 청소년 팀은 오는 12월 전주에서 열리는 기념콘서트에 초대하며, 푸짐한 부상과 함께 전북교육청 등 관계기관 장 명의의 시상도 이뤄진다.

학교교사가 참여하지 않은 곳이라도 축제에 관심만 있다면 일반 청소년 개인 참여도 가능하다. 자신이 좋아하는 문학작품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표현해 홈페이지에 공개하면 된다.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도교육청 교육혁신과 관계자는 “이번 2013 전국청소년문학시낭송축제는 현재의 문학교육이 우리 청소년들에게 상급학교 진출에 필요한 점수따기 수단 정도에 머물러 있다는 반성에서 시작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축제가 활성화되고 저변이 확대되면 우리 아이들의 감수성과 인성을 키우는데 도움이 도는 것은 물론이고, 미래 한국문학을 위한 소중한 자양분 역할을 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전했다.

2013 축제 참가신청접수는 이메일 (kickkick99@naver.com)을 받으며 9월 30일 까지 진행된다.

2013 전국청소년문학축제와 관련, 세부내용은 홈페이지(omrak.munjang.or.kr)를 방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