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전북현대모터스FC 홈경기 시 운행되는 '1994 특별노선'이 축구팬들의 편리한 이동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동안 9회 운행에 총 6700여 명이 이용했다.
'1994 특별노선'은 주말과 공휴일 전북현대 홈경기가 열리는 날에 운영되며, 경기 시작 두 시간 전 평화동을 출발해 주요 정류장을 경유하는 방식으로 운행된다. 시는 친환경 수소버스 8~12대를 투입하고, 혁신·만성 방면에 마을버스 2대를 추가해 관람객 수요를 충족하고 있다.
상반기 운행 결과 이용률과 만족도가 높아, 시는 20일 울산FC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도 주말 홈경기 시 1994 특별노선을 운행할 계획이다. 또한, 경기 시간이 주로 저녁인 관계로 불법 주정차를 통제하고, 관람객들의 안전한 이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축구팬들은 "경기 후 귀가가 편리해졌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타지역 팬들도 "특별노선 운행이 부럽다"고 말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특별노선의 성공적인 운행은 대중교통 편의 제공과 녹색교통 정책의 일환으로 의미가 크다"며,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