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고산면에 위치한 미디어특화 문화시설인 완주미디어센터(센터장 안충환)는 고산면 화정마을 어르신들과 함께 단편영화를 제작하고 시사회를 가졌다.

이번 영화 제작은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가 지원한 ‘2024년 방방곡곡 마을공동체 미디어교육’의 일환으로, 완주미디어센터가 주관하고 미디어 교육자인 이경선, 유후선 씨가 제작 과정을 이끌었다. 영화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평균 80세 이상의 고령자들로, 가발을 착용하며 열연을 펼쳤다.

완성된 영화는 5분 이내의 단편영화 세 편으로, 어르신들의 젊은 시절 에피소드를 각색한 <그때 그 시절>, <첫 사랑>, <새참>이다.

이경선 씨는 “이번 작업은 참여자들이 영화 제작을 통해 젊은 날을 추억하고, 여러 사람과 그 기쁨을 공유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주민이 미디어 문화를 경험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시사회에 참석한 어르신들은 “우리가 언제 또 이런 경험을 해보겠냐”며 “신기하고 재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화정마을 어르신들의 추억과 따뜻한 정이 담긴 세 편의 영화와 에피소드 영상은 완주미디어센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