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는 7월 15일부터 21일까지 중국 섬서재경직업기술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필링코리아(Feeling Korea)' 한국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중국 대학의 요청에 따라 맞춤형으로 설계되었으며, 캠퍼스 투어를 시작으로 한국어 수업과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 활동이 포함되어 있다.
전북대는 2024년부터 중국 섬서재경직업기술대학과 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경상대학과 합작학과를 운영 중이다. 이번 단기 연수 프로그램도 이러한 협정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참여 학생들이 졸업 후 전북대에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입학설명회도 함께 실시해 유학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북대는 글로컬대학30 사업 추진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 5천 명 유치를 목표로 적극적인 유학생 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필링코리아 프로그램은 이 사업의 일환으로 14개 시군 지자체와 연계해 전북의 우수 관광자원을 외국인 학생들에게 알리고, 전북대의 교육 인프라를 홍보하여 유학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섬서재경직업기술대학 학생들은 전북대에 체류하면서 오전에는 한국어 수업을 통해 기초 회화를 익히고, 오후에는 전주 한옥마을에서 한복 체험, 한지 체험, 비빔밥 체험, 수제 도장 만들기 체험 등을 즐길 예정이다. 또한, 부여 백제문화단지와 서울을 방문하여 다양한 한국 문화를 체험하게 된다.
전북대학교 조화림 국제처장은 “이번 필링코리아 프로그램은 한국의 우수한 문화뿐 아니라 전북대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단기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해 한국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외국인 학생들에게 큰 만족감을 제공하고, 유학생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