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죽항동 발전협의회(회장 임진수)는 7월 15일, 무더위에 지친 어르신들을 위해 초복달임 삼계탕 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기원하며 마련됐다.
발전협의회원들은 전날부터 밑반찬을 준비하고 육수를 끓이며 삼계탕을 만들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통장단은 홀몸 어르신 130여 명에게 직접 삼계탕을 배달하며 훈훈한 정을 나눴다.
임진수 회장은 “고령에다 혼자 끼니를 챙겨야 하는 어르신들이 끼니를 거르거나 식은 밥 한 숟갈로 때우는 경우가 많아 항상 안타까웠다”며 “닭고기는 오장을 안정시키고 몸의 저항력을 키워주는 음식으로 동의보감에도 나와 있다. 앞으로도 홀몸 어르신들을 위한 초복 삼계탕 나눔 행사를 지속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삼계탕 배달에 참여한 통장들은 어르신들의 주거환경과 건강 상태를 꼼꼼히 살피고,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마을 돌봄단으로서의 역할을 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