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MBC 김한광 전 사장이 4일 국립군산대학교에서 '언론 현실을 말하다: 현재는 위기, 미래는 기회'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 특강은 국립군산대학교 자율전공학부와 교육혁신처가 주최한 '하계 명사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특강은 자율전공학부 박규연 책임교수(음악과)의 사회로 진행됐다.

김한광 전 사장은 한국 사회에서의 언론 현실과 언론의 역할에 대해 진지하게 강연하며, 언론의 신뢰도와 자유, 언론계 동향, 언론의 내재적 위협, 언론의 미래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다뤘다. 또한, 32년간의 MBC 방송 언론인 경력을 바탕으로 언론에 대한 주인의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특히 지역방송국의 역할과 지역인재 육성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며, 학생들에게 "도전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해 큰 호응을 받았다.

박규연 교수는 "언론의 신뢰도와 지역방송국의 역할에 대한 진솔한 강의가 인상적이었다"며, "2시간 동안 열정적으로 강의해주셔서 학생들과 청중들이 언론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고,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특강에 참여한 한 학생은 "한국 언론계의 상황과 현대사회의 다양한 정보화에 대한 이해가 깊어졌다"며, "특히 공영방송의 정치적 영향과 언론의 신뢰성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명사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는 미래사회를 이끌 대학생들에게 인생 설계와 비전을 제시할 목적으로 기획된 교과목으로, 수강생뿐만 아니라 재학생, 교직원, 군산시민 모두가 참석할 수 있는 열린 강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