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운영하는 귀농귀촌학교의 수료생들이 정읍에 다수 정착한 것으로 나타나 예비 귀농귀촌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16일 정읍시는 (사)정읍시 귀농귀촌지원센터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귀농귀촌학교를 수료한 177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132명 중 53명이 귀농, 20명이 귀촌하여 총 73명(41.2%)이 정읍에 정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성과는 귀농귀촌인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과 교육생 간의 자생적 모임을 통한 적극적인 소통이 정착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실질적인 교육프로그램 운영과 아름다운 자연환경, 그리고 마음 넉넉한 시민들과의 유대 덕분에 좋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귀농귀촌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귀농귀촌학교는 귀농귀촌인에게 체계적인 영농교육과 체험, 농촌정보를 제공하는 교육으로, 연간 2회, 기수당 30명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2주간 진행된다. 교육 이수자에게는 100시간의 교육 이수증이 발급된다.

귀농귀촌학교는 평균적으로 2: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으며, 관외 거주자의 신청비율도 65%에 이를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