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7월부터 시행 중인 '생활 쓰레기 일몰 후 배출제(일몰제)'와 '재활용 쓰레기 요일별 배출제(요일제)'로 인한 불편을 줄이기 위해 시민들의 의견을 듣기로 했다.
시는 지난 1일부터 시행된 일몰제와 요일제에 대한 홍보 및 시민 의견 청취를 위해 8월 말까지 2달간 계도기간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로운 쓰레기 배출제도는 도시 미관 개선과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시민들의 많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35개 동 주민센터와 완산·덕진구청과 협력해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 문의 사항으로는 배출 시간, 요일 및 방법, 재활용 쓰레기 분류 기준 등이 있으며,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정보를 안내하고 있다.
특히, 시는 계도기간 동안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유선전화를 통해 민원을 취합하고, 단독주택 및 상가 거주민 대상 설문조사와 관련 단체와의 면담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새로운 배출제도인 일몰제는 단독주택과 상가 대상으로 생활 쓰레기를 수거 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배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요일제는 재활용 쓰레기를 주 2회 배출하는 방식으로, 지역별로 일요일·화요일 또는 월요일·수요일로 배출 요일이 구분된다. 1회차 배출 요일에는 병류·캔류(금속류)·플라스틱을, 2회차 배출 요일에는 투명페트병과 비닐류, 종이류를 분리 배출한다. 스티로폼은 주 2회 모두 배출 가능하다.
시는 제도의 조기 정착을 위해 홍보에 힘써왔다. 모든 단독주택에 생활쓰레기 배출제 안내문을 2차례 배부하고, 자석 부착형 안내문을 제작해 단독 주택과 상가 지역을 대상으로 방문 홍보를 펼쳤다. 또한, 공원과 분리수거함에 현수막을 부착하고, TV와 라디오, 버스정류장의 BIS, 시정소식지, SNS, 누리집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홍보하고 있다.
생활 쓰레기 배출 관련 문의는 시청, 완산구청, 덕진구청 또는 거주지 동 주민센터로 하면 되며, 전주시 누리집을 통해서도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영섭 전주시 자원순환녹지국장은 “일몰제와 요일제 시행은 깨끗한 환경 유지와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것으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면서 “시민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청취해 제도상 미비점을 개선하고, 생활 속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