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 저녁 8시, 무주의 전통 불꽃놀이인 안성낙화놀이가 안성면 구량천변에서 재현된다. 이번 행사에는 안성고등학교 학생 15명이 참여해 '낙화봉 만들기'와 '매달기'를 직접 체험하며 전통을 잇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무주 안성낙화놀이 보존회 박원일 회장은 "보존회는 안성고등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학생들과 함께하고 있다"며, "무주 안성낙화놀이의 맥을 이어가는 중요한 여정인 만큼 앞으로도 정성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성낙화놀이는 음력 사월 초파일에 부정과 재앙을 쫓기 위해 행하던 전통 불꽃놀이로, 한지에 쑥, 숯, 소금을 넣어 만든 낙화봉을 긴 줄에 매달아 즐긴다. 이 전통놀이는 2006년부터 복원되었고, 2016년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또한, 무주반딧불축제를 통해 그 명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무주군 안성면 두문마을에는 낙화놀이 보존과 전수를 위한 낙화놀이 전수관이 마련되어 있다. 이 전수관은 318.165㎡(대지 1,846㎡) 규모의 지상 2층 건물로, 홍보 영상관, 낙화봉 체험관, 낙화놀이 시연관, 사무실, 쉼터 및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무주 안성낙화놀이의 아름다움과 전통이 널리 알려지기를 기대하며, 많은 이들의 참여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