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가 가축질병 진단에서 국제표준의 정확도와 정밀도를 갖추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전북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최근 국제표준화기구(ISO)로부터 가축질병진단기관으로서의 국제표준 ISO9001을 2012년 7월 첫 인증 이후 5번째로 재인증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ISO9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시행하는 품질경영시스템에 관한 국제규격으로, 동물위생시험소는 처음 인증을 받은 이후 매 3년마다 심사를 통과하며 최고 수준의 진단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민원인들의 만족도를 크게 향상시키는 동시에 신종 가축질병에 대한 전문성을 더욱 높여 나가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농림축산검역본부가 매년 전국의 가축질병진단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가축질병진단능력 정도관리’ 조사에서도 적합 판정을 받아 정확도와 정밀도에서 최고 수준의 진단능력을 인정받았다. 올해 조사에서는 시도 46개 기관, 민간 15개소, 수의과대학 10개소 등 총 71개 기관이 참여했다.
특히 올해에는 브루셀라병,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 돼지유행성설사, 뉴캣슬병, 가금티푸스, 병리진단 등 총 8개 검사 항목에서 진단 정확도 98.5%, 분산도 2.9%를 기록하며 표준화율이 더욱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재용 전북자치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동물위생사업소가 가축질병에 대한 전문성을 더욱 높여 나가며 국제표준의 인증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축전염병에 발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해 축산 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질병 예방 및 컨설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