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자원봉사자 발대식이 지난 17일 무주 태권도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발대식에는 황인홍 무주군수, 이병하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조직위원장, 고봉수 전북특별자치도태권도협회장, 이종갑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직무대행을 비롯한 자원봉사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오후 5시 30분에 시작된 발대식에서 자원봉사자들은 열정과 헌신으로 협력할 것, 태권도 정신을 실천할 것, 긍정적 태도로 임할 것, 안전을 최우선으로 엑스포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결의했다.
자원봉사자들은 “세계 태권도인들이 함께 하는 역사적인 순간에 함께 하게 돼 기쁘고 설렌다”며, “태권도 종주국인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엑스포에 나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발대식 후 자원봉사자들은 직무교육을 받으며 각자의 역할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황인홍 군수는 “태권도인들의 활약이 태권도의 위상을 높이고 태권도 성지의 존재감을 키운다면 자원봉사자 여러분의 노력은 태권도 종주국의 명성을 확인시키는 열쇠가 될 것”이라며, “무주방문의 해에 개최되는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가 그 어느 때보다도 안전하고 내실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무주가 잘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17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는 무주 태권도원에서 7월 18일부터 23일까지 개최되며, 전 세계 28개국에서 3,5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한류원조 태권도! 태권도문화엑스포를 통해 세계로 이어지다”라는 슬로건 아래 태권도 세미나, 시범 경연, 문화 체험, 겨루기 캠프, 지도자 간담회 등이 진행된다. 22일에는 무주와인동굴, 덕유산 향적봉, 무주향교, 안국사, 진안마이산, 전주한옥마을, 한국전통문화전당 등을 탐방하는 문화탐방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