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하이텍고등학교는 17일 완주 컨소시엄과 함께 채용박람회를 열었다. 이번 박람회는 전북하이텍고가 지난 2월 완주군, 완주군의회, 완주산단 입주기업 협의체, 우석대 등과 협력하여 구성한 완주 컨소시엄과 함께하는 첫 번째 대규모 행사이다.

이번 박람회에는 ㈜오디텍, ㈜썬텍에너지, ㈜멀티, 유니레즈(주), ㈜쓰리축코리아, ㈜진우에스엠씨, 한국차체(주), ㈜미래클, ㈜디에스, ㈜보림테크, 미원상사(주), 대주코레스(주), 아이큐어(주), 다산기공(주) 등 여러 기업들이 참여했다.

전북하이텍고 2, 3학년 학생 108명은 이날 대주코레스(주) 등 13개 기업에서 채용면접 및 모의면접을 진행했다. 그 결과, 대주코레스(주) 1명, ㈜오디텍 2명 등 총 21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전북하이텍고는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의 전북글로컬특성화고 육성 사업에 선정되어 2025학년도부터 '수소에너지고등학교'로 전환될 예정이다. 내년에는 기존 학과를 폐과하고 '수소융합과', '에너지융합과' 두 개 학과를 신설하며, 기숙사 신축 및 최첨단 실습실을 구축해 2025학년부터 72명의 신입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새로 개교하는 수소에너지고는 수소, 2차전지, 반도체, 자동화 분야의 신기술과 신산업 교육과정, 그리고 학생들의 성장과 진로를 지원하는 비교과 교육과정을 통해 완주 컨소시엄과 협력하여 전국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모델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한천수 교장은 “이번 채용박람회는 완주 컨소시엄의 첫 행사로,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배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2025 협약형 특성화고 공모를 통해 지역 학생들이 지역에서 배우고 일하는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