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특수가스㈜는 17일 새만금국가산업단지 1공구에서 산업용 가스 ASU 플랜트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 공장은 약 1천억 원 규모의 투자로 건설될 예정이다.
ASU 플랜트(Air Separation Unit)는 공기를 초저온 상태로 만들어 질소, 산소, 아르곤 등을 분리하는 장치로, 이번 공장은 전북 최초의 산업용 가스 제조사인 한국특수가스㈜가 새만금산단에 건설하는 첫 플랜트이다.
이날 착공식에는 강임준 군산시장,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신영대 국회의원,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 등 유관기관과 회사 임직원 약 3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특수가스㈜는 이번 플랜트 건설을 통해 2025년 내에 액화가스 6천 톤의 저장탱크를 완공하고, 연말까지 ASU 플랜트 준공을 마무리하여 내년 4분기부터는 지중 배관망으로 가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2026년 1분기부터는 ASU 플랜트의 상업 운전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여, 새만금산단 내 이차전지 기업에 양극재, 전구체 생산공정 및 니켈 정제공정에 사용될 고순도 산업가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플랜트 건설은 새만금산단 이차전지 기업에 산업용 가스 공급을 확대하여 전북 및 국내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한국특수가스의 ASU 플랜트 착공을 축하하며, 우리시는 지역에 빠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17일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한국특수가스의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종훈 전북자치도 경제부지사와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강임준 군산시장, 한승문 한국특수가스 대표이사 등 기업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특수가스㈜는 1968년에 설립된 산업용 가스 공급 전문기업으로, 이차전지, 반도체,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에 필수적인 고압가스를 제조, 충전,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배기가스의 이산화탄소(CO2)를 포집하여 액화탄산을 제조하는 시설을 건립하는 등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산업용 가스는 이차전지 산업의 발전과 함께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새만금 국가산단에 이차전지 관련 기업들이 대규모로 유치되고 있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특수가스㈜는 총 715억 원을 투자하여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내에 공기분리 장치인 ASU 플랜트를 건설하며, 이 장치는 2025년 10월부터 산소(O2), 질소(N2), 아르곤(Ar) 등 산업용 가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김종훈 전북자치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착공으로 한국특수가스는 사업 확장과 도약 성장을 이루고, 입주기업들은 안정적인 가스 공급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