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에서 지역특화품목으로 육성해 온 군산 꼬꼬마양배추가 새로운 브랜드와 디자인을 입힌 상품으로 재탄생했다.
군산에서 생산되는 소구형 양배추는 위 건강에 좋은 기능성 물질인 MMSC(메틸 메티오닌 설포늄 클로라이드) 성분이 일반 양배추보다 1.6배 높게 함유되어 있다. MMSC 성분은 위점막을 보호하고 소화 촉진 및 소화 불량 해소 등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양배추의 특성을 살려, 군산시는 '위타민'이라는 브랜드와 디자인을 개발했다. 다양한 요리에 사용되는 생양배추와 100% 양배추즙으로 가공된 기능성 음료 두 종류를 새롭게 디자인한 박스에 포장하여 7월 말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상표 출원 중에 있다.
군산 꼬꼬마양배추는 무게 1kg 내외의 소형 양배추로, 핵가족 시대 소비자들의 식생활 요구에 적합하며, 달콤한 맛과 아삭한 식감으로 롯데마트 등 대형 마트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어왔다. 군산 소구형양배추 공선회 원영금 회장은 “기후 변화로 인한 잦은 비와 병충해로 재배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건강하게 키운 양배추에 새로운 이름을 담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군산 소구형양배추는 환경을 지키기 위해 재활용 가능한 소재를 사용하여 포장되었으며, 지역 로컬푸드 직매장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김미정 군산시 먹거리정책과장은 “군산 소구형양배추의 재탄생을 축하하며, 새로운 스토리와 차별성으로 '위타민' 브랜드 마케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어 “농산물 가공지원센터에서 가공한 100% 원액 양배추즙은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상품으로 농가 소득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